주택·일반용 도시가스 도매요금 15개월 만에 인상
주택·일반용 도시가스 도매요금 15개월 만에 인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7.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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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안정적 천연가스 도입 위한 불가피한 결정 설명
서울 한 주택가에 설치된 도시가스계량기. / 사진=뉴시스
서울 한 주택가에 설치된 도시가스계량기.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주택·일반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15개월 만에 인상된다. 서울시 4인 가구 기준으로 매달 3770원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내달 1일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MJ당 1.41원, 일반용을 MJ당 1.30원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주택·일반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지난해 5월 5.3% 인상 이후 현재까지 동결된 바 있다.

가스공사 측은 원가 미만 공급으로 악화된 자사 재무상태를 개선하는 한편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부채비율이 600%를 상회하고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연간 5000억 원을 초과하는 등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이번 요금 이상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스공사 주택·일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2021년 말 1조8000억 원에서 2022년 말 8조6000억 원으로 급등했고, 2023년 한차례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2024년 1/4분기 기준 13조5000억 원이다.

이번 주택·일반용 도시가스 도매요금 조정으로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요금이 가구당 3770원 인상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번 도시가스 도매요금 인상과 함께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열효율 개선사업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내년부터 2027년까지 2350곳으로 10배 확대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노후건물 보일러·단열재·창호 등의 교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이 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했고, 현재까지 전국 저소득 가구 1289곳과 사회복지시설 1537곳 등 취약계층 주거지 2835곳을 대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취약계층 지원과 상생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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