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이 7월부터 적용되는 여름철 자동차용 휘발유 품질기준 변경에 대비해 국민 안전을 위해 품질관리 취약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품질관리 컨설팅을 확대 운영했다.
이 컨설팅은 계절별 품질기준이 변경되기 전 주유소 등 현장 방문을 통해 보관 중인 석유제품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하고 품질기준 위반 위험이 확인되면 석유제품 치환 등 품질관리 방법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로 석유관리원은 품질 부적합 석유제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 기온 차이가 큰 특성으로 인한 차량의 고장과 환경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석유제품 품질기준을 계절별로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 또 자동차용 휘발유의 경우 여름에 증기압이 높으면 출력이 떨어지고 시동이 꺼지는 현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계절별로 증기압 품질기준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대리점‧주유소 등 233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석유관리원은 석유제품 품질기준에 벗어날 위험이 있는 456곳에 석유제품 치환 등을 안내했다.
석유관리원 측은 올해 컨설팅과 관련해 정유사와 함께 정유사 브랜드 주유소에 대한 품질점검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위한 품질관리를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석유관리원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으로 석유제품 불법유통에 대한 감시‧적발을 중심으로 사전 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 바 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석유관리원은 국민의 석유제품 사용에 대한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정유사와 이번 컨설팅에 동참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석유협회‧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업계와 함께 석유제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