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석탄 생산량 중 49%인 9400만톤 석탄 생산
【에너지타임즈】 장성광업소가 88년간 이어진 석탄 생산을 중단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한석탄공사(사장직무대행 김인수)는 자사 보유 탄광을 순차적으로 폐지하는 가운데 지난해 화순광업소에 이어 30일 장성광업소가 생산을 종료했다.
장성광업소는 1936년 삼척개발이 개발에 착수한 이후 지난 88년간 운영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탄광으로써 연탄의 원활한 수급 안정과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특히 장성광업소는 1959년 석탄 생산량 100만 톤을 달성했고, 1979년 228만 톤을 생산해 연간 최대 생산을 기록했다. 1950년 석탄공사 창립 이후 장성광업소는 94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했고, 이 양은 석탄공사가 74년간 석탄 생산량인 1억9300만 톤의 49%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장성광업소에 한때 6000명에 달하는 직원이 근무하기도 했다.
김인수 석탄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장성광업소는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경제개발을 추진하던 시기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마치고 역사 속으로 자라졌다”고 언급하면서 “어둡고 무더운 수백미터 지하 막장에서 우리 산업 발전의 원동력과 버팀목이 된 장성광업소 직원의 특별한 희생과 헌신을 국민께서 꼭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석탄공사 노사는 2023년 화순광업소, 2024년 장성광업소, 2025년 도계광업소 순으로 폐광하기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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