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근로자 연령 제한 전면 폐지
한전 전기근로자 연령 제한 전면 폐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6.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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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숙련노동자 일자리 확대‧보장…초고령사회 근로 기준 제시
지난 11일 한전KPS 인재개발원(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한전KPS 직원이 근로자 개인안전을 위해 업그레이드 한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송전선로를 정비하는 업무를 시연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전KPS 인재개발원(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한전KPS 직원이 근로자 개인안전을 위해 업그레이드 한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송전선로를 정비하는 업무를 시연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전기근로자 연령 제한을 전면 폐지했다. 초고령사회 새로운 일자리 기준을 선도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지난 19일 한국전기공사협회‧대한전기협회 등과 실무협의회를 갖고 송‧배전 근로자 기능 자격과 연령 제한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적정 수준 이상 건강을 유지한 고령층 숙련노동자 일자리를 확대‧보장하는 한편 노인 인구 1000만 명 시대 진입에 대비해 새로운 근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전기공사 근로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배전 4종과 송‧변전 7종 등 모두 11종 기능 자격 보유 의무도 없어진다.

건강한 체력과 신체를 보유한 숙련노동자는 일정 연령이 되면 자격이 일괄 만료돼 작업 참여에서 배제됐으나 자격 운영 기준 개선으로 근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전은 이번 결정을 조속히 시행하기 위해 오는 8월 전기공사 근로자의 기능 자격 운영 기준을 단순 연령이 아닌 체력과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즉시 개선할 방침이다.

또 한전은 이에 발맞춰 전기근로자가 기능 자격을 갱신할 때 분야별로 일반 건강검진 결과나 1~2등급 국민 체력 인증서를 제출하도록 변경하고 작업에 필요한 적정 체력을 근로자가 스스로 유지하도록 유인할 계획이다.

전기근로자 연령 제한 전면 폐지에 맞춰 고령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대책도 강화된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철탑‧전주 작업을 시행하는 고소 작업자와 고령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 당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새롭게 마련하고 안전보건 특별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기근로자 정년 전면 폐지 정책은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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