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대 수상태양광…한수원, 임하댐 건설 추진
韓 최대 수상태양광…한수원, 임하댐 건설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6.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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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수자원공사 본사(대전 대덕구 소재)에서 한수원이 수자원공사와 임대댐에 47MW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추진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수자원공사 본사(대전 대덕구 소재)에서 한수원이 수자원공사와 임대댐에 47MW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추진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단지가 임하댐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은 한국수자원공사와 경북 안동에 있는 다목적용 댐인 임대댐에 발전설비용량 47MW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1일 수자원공사 본사(대전 대덕구 소재)에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수원은 수자원공사와 자본금 출자와 지역사회 이익 공유를 위한 마을법인 구성, 프로젝트 금융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총사업비 732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4년 12월까지 임하댐 수면에 수상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이 사업은 반경 1km 내 33곳 마을 4500명에 달하는 지역주민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수익 일부를 공유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또 이 지역은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돼 해당 지자체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추가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40MW 이상 환경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를 설치‧운영하기 위한 구역이다.

한수원 측은 수상태양광발전의 경우 수면 위 부력체에 설치돼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원으로 농지나 산지 등의 훼손이 없고 조류 발생 억제와 수중생물 산란장소 제공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한수원은 이 사업을 통해 지자체‧지역주민‧공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2036년까지 8조500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바이오·연료전지 등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9.8GW를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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