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칠레 핵심광물 민간투자 협력을 강화하는 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칠레에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게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석탄회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한-칠레 핵심광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지난달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에 이어 양국 간 리튬‧구리 등 핵심광물 계약‧투자 등과 같은 민간기업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칠레는 지난해 4월 국가 리튬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국가 주도로 본격적인 리튬 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고, 자국 광물 수출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 자리에 우리 기업으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SK엔무브‧고려아연‧LX인터내셔널‧포스코홀딩스‧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아우로라 윌리암스(Aurora Williams) 칠레 광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자국 주요 핵심광물 정책을 소개했고, 칠레 투자청은 리튬 프로젝트와 투자절차 등 우리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은 칠레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칠레 정부에 대한 요청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냈고, 칠레 측은 적극적으로 답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지난달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에 이어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함에 따라 한-칠레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우리 기업도 칠레 리튬‧구리 등 핵심광물 공급망 다양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최 차관은 아우로라 윌리암스 장관을 만나 양국 간 리튬‧구리 등 핵심광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