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E 예측제도…중부발전 최대규모 육상풍력 운영
재생E 예측제도…중부발전 최대규모 육상풍력 운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5.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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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풍력발전단지 등록시험 합격하면서 운영용량 700MW 돌파
중부발전 강원풍력발전단지 전경.
중부발전 강원풍력발전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강원풍력발전단지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등록시험에 합격함으로써 중부발전은 이 제도 최대규모 육상풍력발전 운영사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호빈)은 자사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시스템을 통해 강원풍력발전단지(발전설비용량 98MW)에 대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등록시험에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출력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증가로 인한 전력계통 불안정 해소를 위해 전력거래소가 지난해 11월부터 도입한 제도로 발전설비용량 20MW 이상 발전기는 단독 참여가 가능하고 20MW 미만 발전기는 전력중개사업자를 통해 집합자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풍력발전량 예측은 태양광발전량 예측 대비 난이도가 높고 더 많은 인공지능 예측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등록시험을 통과한 풍력발전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중부발전은 VPP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풍력발전량 예측 능력을 강화했으며, 초고해상도 기상예보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이번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등록시험에 합격한 것이다.

이번에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등록시험에 합격한 강원풍력발전단지는 강원도 평창군에 조성돼 2006년 본격적인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1세대 대단지 풍력발전단지로 연평균 최대 풍속 초당 7m 이상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는 자원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이용률이 30%에 이른다.

이로써 중부발전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운영용량은 700MW를 넘어서게 됐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국내 최대규모 육상풍력발전 운영사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중부발전은 오는 6월부터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정식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자원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전환을 리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다음 단계로 시행되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오는 6월 제주지역 전력계통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되며, 2025년 말경 육지 전력계통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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