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안 ‘중전압 직류배전망’…IEC 백서 주제로 채택
韓 제안 ‘중전압 직류배전망’…IEC 백서 주제로 채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5.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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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본원.
국가기술표준원 본원.

【에너지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이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백서(White Paper) 주제로 우리가 제안한 ‘중전압 직류배전망 기술’이 채택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중전압 직류배전망 기술은 고압 직류선로와 저압 직류지선을 연결하는 직류배전으로 에너지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2029년 세계 시장은 15조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IEC는 표준백서를 통해 전기·전자 분야 첨단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고 시장 수요를 분석함으로써 미래 유망기술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이번 주제 채택으로 우리는 2025년도 IEC 백서 발간을 주도하게 됐다.

특히 우리는 차세대 핵심기술인 중전압 직류배전망 기술 국제표준화 추진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나아가 2029년 1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EC는 매년 1개의 차기 표준화 대상 과제를 공모한 후 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올해 중국이 제안한 2개 주제와 치열한 경쟁 끝에 우리가 제안한 주제를 채택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이번 IEC 백서 주제 채택은 치열한 국제표준화 경쟁 속에서 민·관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위상을 보여준 성과”라면서 “앞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은 관련 기업·학계·연구소 등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 작업반을 구성해 우리 기술이 IEC 표준백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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