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호빈)이 HD현대마린솔루션·에이치라인해운 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발전·조선·해운용 선박의 탄소배출 감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8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 측은 선박 탄소 배출량에 영향을 주는 운항 거리와 항로 기상 상태, 항만 내 교통 상황을 사전에 예측해 연비 최적화 항로를 지정하고 선박의 이·접안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중부발전은 HD현대마린솔루션 AI 기반 탈탄소 솔루션인 오션와이즈를 활용해 유연탄 수송선 탄소 배출량 감축을 본격화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운항 경로와 기상, 조류 변화 등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면 중부발전은 이 솔루션을 활용한 항로를 지정하고 선박을 운영하게 된다. 또 에이치라인해운은 AI 솔루션 유효성 검증을 위한 선박을 제공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미래기술을 활용한 선도적 선박 운용 기술과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한편 AI 기반 탄소 감축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