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공격…韓 원유·LNG 등 영향 제한적
이란, 이스라엘 공격…韓 원유·LNG 등 영향 제한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4.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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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상황 점검한 결과 현재 원유·LNG 도입에 차질 없어
중동 인근 항해나 선적 중인 유조선·LNG선 정상 운항 중
14일 새벽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된 이스라엘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의한 불꽃. / 사진=뉴시스
14일 새벽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된 이스라엘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의한 불꽃.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오래전부터 앙숙 관계였던 이란과 이스라엘,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직접 군사 공격을 가하면서 중동정세가 미궁으로 빠진 가운데 원유·LNG 등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 현재까진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공습을 전격 감행함에 따라 14일 긴급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원유·LNG 등 에너지 수급과 가격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지난 13일 이란은 100대가 넘는 공격용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바 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시리아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 고위 장성 2명을 포함한 12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원유·LNG 등에 대한 영향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원유·LNG 등 에너지 수급과 가격에 따른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국내 원유·LNG 도입에 차질이 없고, 중동 인근에서 항해나 선적 중인 유조선·LNG선도 정상적으로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원유·LNG 이외에 중동 의존도가 높은 공급망 품목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난연재로 사용되는 브롬 등 일부 중동 의존 석유제품도 국내 생산과 대체 수입을 할 수 있어 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산업부는 앞으로 사태 전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국제유가와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모색하는 등 상황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밀도 있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산업부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가동한다. 또 원유·LNG 등 분야별 비상 대응팀을 가동해 일일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이날 최남호 차관은 “정부는 상황 전개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대통령실(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국제유가와 에너지 수급 등의 분석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국제유가와 에너지 수급,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할 것을 당부한 뒤 우리 경제와 안보에 대한 상황 전망과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에너지 수급 등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14일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에너지 수급 등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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