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관장 대규모 인선…일단 연임으로 스타트
에너지기관장 대규모 인선…일단 연임으로 스타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4.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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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정부 임명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현 정부서 연임 성공
한전·한수원 제외 발전공기업 등 전력그룹사 기관장 인선 돌입
석탄공사 이미 공석…석유공사·가스기술공사 사장 곧 임기 완료
발전공기업 본사 전경.
발전공기업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올 상반기 에너지 공공기관장 대규모 인선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 인선은 연임으로 시작됐다. 특히 총선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인선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현 정부에서 신임을 얻어 연임에 성공하면서 연임이 큰 관심사로 손꼽힌다.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현재 기준으로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된 에너지 공공기관장은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임기만료일 2024년 2월 24일)과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주) 사장(2024년 3월 16일)이다. 원경환 석탄공사 사장은 지난해 말 임기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특히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2024년 3월 31일 임기가 만료됐으나 최근 연임에 성공했고, 임기는 2025년 3월 31일까지 연장됐다.

전력거래소는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개설과 실시간 시장 개설 등 올해 중요한 사업이 예정돼 있고 이를 준비한 정동희 이사장이 이 사업을 추진할 적임자로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정 이사장은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써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도 현 정부에서 연임할 수 있는 사례가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은 ▲김회천 한국남동발전(주) 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주) 사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주) 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주)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주) 사장 등이며, 이들의 임기는 오는 25일까지다. 또 김장현 한전KDN(주) 사장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현재 발전공기업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상태이고, 총선이 끝나면서 조만간 인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발전공기업 기관장 인선과 관련 이슈로 출신 배분과 함께 연임 여부가 손꼽힌다. 발전공기업 사장이 연임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일부 사장은 경영 성과를 내기도 하고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어 연임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또 현재 산업부 출신 1명과 한전 출신 2명, 내부 출신 1명, 정치권 출신 1명 등의 구조가 유지될지 아니면 새로운 구조를 가지게 될지도 관심사다. 김영문 사장이 발전공기업 최초의 정치인 출신이란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인선에서 정치권 인사가 다시 자리를 잡을지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특히 발전공기업 중 이미 임기가 끝난 남동·남부발전 부사장에 대한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서 일각을 중심으로 신임 사장에게 권한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래서 발전공기업 사장 인선이 조만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5월부터 6월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에너지 기관장은 김성암 한국전력기술(주) 사장(2024년 5월 6일)과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2024년 5월 19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2024년 6월 24일), 김홍연 한전KPS(주) 사장(2024년 6월 24일) 등이다.

기관장 임기 두 달가량을 앞두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만큼 이들 공공기관도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거나 구성해서 인선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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