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4월부터 전면 시행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4월부터 전면 시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3.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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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효율 향상 촉진과 고효율 전기차 선택 유도할 것으로 기대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아이오닉6.

【에너지타임즈】 4월부터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가 전면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자동차 제작사의 전기차 효율 향상을 촉진하는 한편 국민에게 고효율 전기차 선택을 유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일부터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 신고된 시판 중인 전기차 278개 모델은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에 의거 전기차 등급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전기차 에너지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테슬라 등 6개 모델(2.2%), 2등급 54개 모델(19.4%), 3등급 73개 모델(26.3%), 4등급 83개 모델(29.8%), 5등급 62개 모델(22.3%) 등이다.

산업부 측은 최근 전기차 등록이 2019년 8만9000대에서 2023년 54만4000대로 늘었고 등록모델도 2019년 27개 모델에서 2024년 278개 모델로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시행으로 소비자가 쉽게 전기차 효율을 비교할 수 있게 돼 고효율 전기차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전기차 에너지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아이오닉6 모델의 경우 연간 충전요금은 78만 원으로 5등급 전기차 충전요금인 162만 원 대비 84만 원이라 저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시행으로 고효율 전기차에 대한 업계 기술개발 촉진과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전기차 시장동향과 제도 시행성과 등을 분석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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