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녹색에너지대전
<사설>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녹색에너지대전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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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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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녹색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2009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이 개막된다. 에너지대전은 벌써 29회를 맞고 있어 관련 전시회로는 가장 크고 역사가 깊다.

이번 전시회에는 LG전자, 삼성전자, 효성, 현대중공업, LS산전 등 대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명실공이 ‘녹색에너지대전’으로 열린다.

최근 녹색성장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LED 등 관련 전시회가 많이 생기고 있고 오히려 넘친다고 표현할 정도이다.

하지만 전시회 횟수가 많아졌다고 모두 내실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부실한 전시회가 늘어나 정리돼야 한다는 말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전시회에 제대로 된 전시회를 고르는 일도 에너지 업계는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 에너지관리공단의 ‘녹색에너지대전’은 하나의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30여년 전 ‘에너지’의 개념조차 잘 정립되지 못했던 척박한 이 땅에 ‘씨앗을 심는 농부의 마음’처럼 미래를 위해 키우기 시작한 전시회가 이제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LED 등 녹색에너지를 표방해 에너지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전시회로 머물지 않고 중국, 호주, 독일, 일본 등 총 12개국에서 참가해 국제전시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또 최근 이슈에 맞게 녹색수송관, LED·고효율조명관, 신재생에너지관 등 특화되고 전문화된 테마관으로 꾸며 관람객에 맞춤 서비스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보여주는 전시회로 한계를 두지 않고 무역협회와 함께 세계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상담장을 마련하고 특허청에서 운영하는 헬프데스크까지 마련해 참가업체들에게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시회가 되도록 만들고 있다.

시대의 흐름은 변하기 마련이다. 에너지 분야도 똑같이 변하고 있다. 30여년 동안 업계의 흐름을 반영하며 그때마다 변화를 거듭하는 전시회의 맏형인 에너지대전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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