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용 재생E 투자…에너지공단 재생E 펀드 조성
조달용 재생E 투자…에너지공단 재생E 펀드 조성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1.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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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프리미엄 재원 등으로 모펀드, 민간자본으로 자펀드 결성
태양광발전.
태양광발전.

【에너지타임즈】 조달용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투자에 활용되는 펀드가 조성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우리 기업의 RE100 이행지원과 재생에너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 재생에너지 펀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기업 재생에너지 펀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제도 이행 수단 중 하나인 녹색 프리미엄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조달용 전력구매계약(PPA)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장기계약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부문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다.

먼저 이 펀드는 에너지공단 녹색 프리미엄 재원 2000억 원과 IBK기업은행 투자금 500억 원을 통해 모펀드로 조성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KDB인프라자산운용이 모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또 민간자금 투자 등으로 60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부문 투자하게 된다.

올해부터 3년간 매년 500~1000억 원 규모 자금을 모펀드에 투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펀드 운용사는 민간자본을 매칭해 매년 1000~3000억 원 규모의 하위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모펀드 운용사는 연내 1차연도 자펀드 운용사 1곳 선정을 완료하고 민간투자자 모집에 착수해 연말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에너지공단 측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제도 이행 수단 중 하나인 PPA 추진을 위한 태양광·풍력발전 사업에 우선 투자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 REC 장기계약과 자가 소비용을 위한 발전사업으로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기업 재생에너지 펀드는 정책자금과 민간자금을 연계해 안정적인 신규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민간 주도 재생에너지 조달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고금리와 경제침체 등으로 위축된 재생에너지 산업에 성장동력을 창출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RE100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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