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타임즈】 SK E&S가 환경부‧인천시교육청‧인천시‧현대자동차 등과 인천지역 학생성공버스(통학버스)로 수소버스 도입‧확대에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3일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인천 남동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이 새롭게 도입하는 학생성공버스를 수소버스로 도입하게 된다.
학생성공버스는 인천지역 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대규모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권역별 학생 통합순환 버스이며, 올해 27대가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달 중에 수소버스 3대를 투입하고 신규 수소버스 출고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인천지역 수소버스 안정적 운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2024년까지 시내버스 등 누적 700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2030년에는 이를 2000여대로 확대하기로 정책 방향을 정한 바 있다.
SK E&S는 인천시 수소버스 보급 계획에 발맞춰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해 수소버스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며, 인천지역 내 충전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등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환경부는 수소버스 성능보증기간 확대와 구매 보조, 수소충전소 확충과 수소 통학버스 도입 등에 대한 정책·재정적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이임철 SK E&S 부사장은 “이 협약은 통학버스의 수소 전환뿐 아니라 학생에게 수소 관련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대한 인식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SK E&S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앞으로 더 많은 수소버스 도입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