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소버스 도입 본궤도…3년간 1300대 목표
서울 수소버스 도입 본궤도…3년간 1300대 목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6.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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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SK E&S 등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 체결
SK E&S 액화수소 안정적 공급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맡아
7일 서울시청(서울 중구 소재)에서 SK E&S를 비롯한 서울특별시·환경부·현대자동차·티맵 등이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 후 수소공항버스 앞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일 서울시청(서울 중구 소재)에서 SK E&S를 비롯한 서울특별시·환경부·현대자동차·티맵 등이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 후 수소공항버스 앞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서울시 수소버스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 E&S가 연료인 액화수소 공급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SK E&S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서울 중구 소재)에서 SK E&S를 비롯한 서울특별시·환경부·현대자동차·티맵 등은 서울시 대중교통 수단으로써 수소버스 전환과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하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서울지역 내 공항·시내·통근버스 등 경유버스를 수소버스로 조기 전환하고 수소경제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를 차질 없이 구축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들은 공항·시내·통근버스 등을 포함해 2025년까지 700대, 2030년까지 1300대에 달하는 수소버스를 보급하게 되며, 안정적인 수소버스 운행을 위해 5곳에 수소버스용 수소청전소를 설치하게 된다.

특히 서울에서 김포항공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는 2026년까지 전체 70%인 300여대, 2030년까지 모두 수소버스로 전환된다.

수소버스는 충전 시간이 전기버스보다 짧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600km 이상에 달해 고정된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공항버스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대중교통과 공항버스 등 수소버스 전환과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게 되며, 현대자동차는 수소버스 적기 생산 공급에 협력, 티맵은 공항버스 운수사업자로서 공항버스의 수소버스 전환을 각각 돕게 된다.

특히 SK E&S는 수소버스 연료인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공급하고 수소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해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운송용량이 12배 크고 충전 시간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 버스·트럭 등 수소상용차 연료로 적합하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며, 인천공항 T2 노선버스 주차장에 수소 충전·저장시설과 정비·세차시설 등을 갖춘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조성하는 등 본격적인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인구가 밀집한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항·시내버스 등 수소 대중교통 도입은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SK E&S는 올해 말부터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버스 시대를 열어 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서울시청(서울 중구 소재)에서 SK E&S를 비롯한 서울특별시·환경부·현대자동차·티맵 등이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서울시청(서울 중구 소재)에서 SK E&S를 비롯한 서울특별시·환경부·현대자동차·티맵 등이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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