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캐나다 45억불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
SK에코플랜트 캐나다 45억불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5.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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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월드에너지GH2와 협약 체결…EPC 독점 기회 확보
환경·에너지 기업 전환 후 거둔 대규모 성과라는 평가 받아
글로벌 그린수소와 수전해 시장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17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캐나다 월드에너지GH2와 45억 달러(한화 6조 원가량) 규모 뉴지오호닉(Nujio’qonik) 그린 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존 리즐리(John Risley) 월드에너지GH2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17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캐나다 월드에너지GH2와 45억 달러(한화 6조 원가량) 규모 뉴지오호닉(Nujio’qonik) 그린 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존 리즐리(John Risley) 월드에너지GH2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초대형 그린 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SK에코플랜트는 캐나다 월드에너지GH2와 45억 달러(한화 6조 원가량) 규모의 뉴지오호닉(Nujio’qonik) 그린 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투자 협약을 17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월드에너지GH2는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Newfoundland and Labrador)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스티븐빌 지역에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는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이 수소를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으로 운송하는 대규모 그린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바람의 질이 좋은 곳이어서 풍력발전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캐나다 최동단에 자리 잡고 있어 유럽을 비롯한 다른 대륙으로 그린 암모니아를 수출할 수 있는 입지로 손꼽힌다.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은 사업비 45억 달러로 연간 6만 톤에 달하는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연간 36만 톤에 달하는 암모니아 전환 플랜트를 구축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2025년 3월 그린 수소 생산, 2026년 3월 그린 암모니아 생산이 목표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사업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지분 20% 확보와 함께 이 프로젝트 기본설계를 비롯해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설비 공급·설치 등 15억 달러(한화 2조 원가량)에 달하는 EPC 독점 수주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SK에코플랜트는 이달 중으로 이 프로젝트 수행 사전 절차인 개념설계(Pre Front End Engineering Design)에 착수하며 프로젝트 전체 틀까지 객관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 그린 수소를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하기 위한 EPC를 자회사인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맡는다.

현재 월드에너지GH2는 2025년과 2026년에 그린 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생산 개시를 목표로 이미 사업 부지를 확보하는 한편 사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캐나다 뉴지오호닉(Nujio’qonik) 그린 수소 1단계 프로젝트 개요.
캐나다 뉴지오호닉(Nujio’qonik) 그린 수소 1단계 프로젝트 개요.

SK에코플랜트 측은 이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부터 근본적인 혁신을 주문한 받아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한 이후 거둔 대규모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그린 수소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그린 수소와 수전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이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고, 앞으로 그린 수소 밸류체인과 신속한 실행력을 비롯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 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선도기업으로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일찍이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부터 수전해에 이르기까지 그린 수소 밸류체인을 완비한 바 있다.

또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개발사와 함께 2.6GW에 달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하부구조물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 등 풍력발전 분야 대표성을 갖추고 있다.

17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캐나다 월드에너지GH2와 45억 달러(한화 6조 원가량) 규모 뉴지오호닉(Nujio’qonik) 그린 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캐나다 월드에너지GH2와 45억 달러(한화 6조 원가량) 규모 뉴지오호닉(Nujio’qonik) 그린 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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