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력제한 해소…한전 플러스 DR 확대
제주 출력제한 해소…한전 플러스 DR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5.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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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충전사업자 등과 제주지역 플러스 DR 확대 업무협약 체결
출력제한 최소화하고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서비스 제공 기대
지난 3일 부영호텔(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한전이 DR 사업자인 그리드위즈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SK일렉링크·차지비·스칼라데이터·티비유 등과 제주지역 전기차 충전 플러스 DR 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일 부영호텔(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한전이 DR 사업자인 그리드위즈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SK일렉링크·차지비·스칼라데이터·티비유 등과 제주지역 전기차 충전 플러스 DR 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출력제한이 빈번한 제주에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출력제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플러스 DR 제도가 확대된다. 한전이 DR 사업자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과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3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한전은 DR(Demand response) 사업자인 그리드위즈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SK일렉링크·차지비·스칼라데이터·티비유 등과 제주지역 전기차 충전 플러스 DR 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지난 3일 부영호텔(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체결했다.

플러스 DR 제도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전력공급이 전력수요를 초과할 때 한전과 DR 사업자가 전력계통 안정을 위한 출력제한 최소화를 위해 특정 시간에 고객 전력사용량을 증대해 공급과 수요를 맞추고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참여 고객에게 보상하는 제도다.

간헐성이 있는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력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해 송·배전망 사업자가 발전설비 출력을 직·간접적으로 차단하는 출력제한 상황에 수요를 늘려 출력제한을 줄이는 것이 플러스 DR 제도의 핵심이다.

제주지역 플러스 DR 제도를 확대를 위해 한전은 DR 사업자와 전기차 충전사업자 간 플러스 DR 정보를 중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DR 사업자는 제주지역 전기차 충전기 수요자원 등록·입찰 등의 자원을 관리하고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전기차 충전 플러스 DR 고객 안내와 요금할인 시행 등 플러스 DR 정보와 인프라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특히 한전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러스 DR 중개플랫폼인 ChargeLink를 본격적으로 활용해 DR 사업자로부터 받은 낙찰정보를 전기차 충전사업자에 전달하면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충전요금 할인과 충전 예약기능 등을 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한다.

ChargeLink는 전기차 이용자가 하나의 카드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전에서 구축한 로밍 플랫폼으로 63개 전기차 충전사업자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경숙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은 “한전은 이 협약을 통해 유연성 자원 확보와 출력제한을 줄여 전력망 부담 완화, 민간 사업자는 새로운 수익 창출, 제주도민은 할인된 요금으로 전기차 충전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 충전 플러스 DR 개념도
전기차 충전 플러스 DR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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