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카자흐 신규 프로젝트 수주 관심 가져줄 것 당부
공급망 구축 최적 협력 파트너 공감…협력 강화 소통키로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이 플랜트·광물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스클랴르 로만(Sklyar Roman)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14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만나 플랜트 수주와 광물자원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측은 한-카자흐스탄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해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출과 원유 도입 확대 등에 힘입어 양국 간 무역 협력이 역대 최대인 65억 달러 규모를 달성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카자흐스탄 교역규모는 2019년 42억1900만 달러에서 2020년 30억8800만 달러, 2021년 32억1100만 달러, 2022년 65억25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된 바 있다.
특히 양측은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보다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창양 장관은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주도로 추진해온 알마티 외곽순환고속도를 비롯해서 탱기즈 유전 원유생산 플랜트, 쉼켄트 복합발전소 등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양국 간 성공적 협력 경험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에너지·소재 플랜트 등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원활히 수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카자흐스탄은 희소금속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광물개발에 필요한 우수한 기술력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데 공감하고 협력 강화를 위해 소통하기로 했다.
매장량 기준 카자흐스탄은 크롬 1위, 우라늄 2위, 아연 8위, 망간 9위, 구리 11위, 철광석 12위의 자원 부국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