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청구액 1635억 줄어 가구당 3만7100원 부담 줄어

【에너지타임즈】 지난 2월 도시가스 판매량이 전월 대비 2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3만7100원이 줄었고 LNG 구입대금을 크게 줄여 무역수지 개선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9일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지역 기준으로 도시가스 판매물량은 전월 대비 27%인 15만 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반영한 결과 3월 주택용 도시가스 청구금액은 전월 대비 1635억 원 줄어드는 등 가구당 3만7100원의 도시가스 요금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1992년부터 2021년까지 평년 기온으로 가정해 도시가스 판매실적 보정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월 서울지역 도시가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0.2% 줄었다. 다만 2월 판매량은 6%인 3만 톤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국 주택용 도시가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7%인 12만 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스공사 측은 도시가스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LNG 구입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1389억 원을 줄이는 효과를 냈고, 구입대금이 전액 해외로 지급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무역수지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준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가스공사는 국민과 함께 정부의 에너지효율 혁신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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