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길 에너지 전환…‘전기협회=플랫폼’ 선언
외길 에너지 전환…‘전기협회=플랫폼’ 선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3.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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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전으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 선포
신사업 발굴과 활발한 신성장 R&D 참여로 새로운 가치 창출
조직역량 개발 시스템으로 신사업 역량 강화…ESG경영 방점
신사업 창출과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가능한 조직개편 단행
23일 전기회관(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전기협회가 새로운 비전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을 선포했다.
23일 전기회관(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전기협회가 새로운 비전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을 선포했다.

【에너지타임즈】 과거와 현재의 전기산업이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맞춰 에너지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 가동된다. 전기협회가 시대정신을 반영해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산업적 요구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혁신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누구나 시대정신을 반영한 에너지 전환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한전기협회(사장 정승일)는 급변하는 생태계 변화에 대처하는 한편 미래 산업에 부응하는 한편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을 23일 전기회관(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선포했다.

이날 선포된 비전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란 시대적 흐름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민 복리에 역할을 하는 전기산업계를 넘어 에너지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선포된 비전은 통상 외주를 통해 수립되는 것과 달리 전기협회 모든 직원이 스스로 조직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협회가 주도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 4명과 내부 직원 6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발전위원회가 그런 역할을 한 것이다.

전기협회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는 과정을 거쳐 탄소중립 시대 새로운 가치 창출과 전기사업 혁신 플랫폼 구축,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역량 개발,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으로 지속가능성 제고 등 4대 전략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전기협회는 에너지 전환과 연계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신성장 에너지산업 연구개발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또 고객 만족 회원 서비스 혁신과 네트워크 강화, 신규회원 확대 등을 도모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전기협회는 조직역량 개발을 위해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해 신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기준 등 고유사업에 대한 내실화를 추진하고, ESG 경영을 위해 사람 중심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전기협회는 4대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12대 전략과제와 36개 실행 과제를 발굴했다.

12대 전략과제는 ▲에너지 전환 연계 신사업 발굴 ▲신성장 에너지산업 R&D 참여 확대 ▲미래 전기기술 사업 강화 ▲고객 만족 회원 서비스 혁신 ▲민·산·관·학 협업 / 네트워크 강화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회원 다변화 ▲신사업 수행 전문 역량 강화 ▲기준·표준·인증·교육 등 고유사업 내실화·확대 ▲경영 건전성 확보 / 조직 효율성 제고 ▲사람 중심의 Great Workplace 구축 ▲ESG 경영추진 거버넌스 강화 ▲국민 소통 확대 / 협회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이다.

앞서 전기협회는 새로운 비전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신사업 창출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원전·신재생에너지 업무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에 신설된 전략기획처는 전기협회 전체 사업과 경영 전반을 기획하는 한편 국내외 대외협력 등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원자력기준처는 에너지 전환에 역할을 할 수 있는 SMR과 원전 해체 등 미래 원자력 기술을 확보하는 원자력 분야 KEPIC 개발·인증·적용 등을 총괄하기 위해 신설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처는 기존 업무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과 표준 등 주요 회원사 미래 수요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KEPIC본부로 편입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KEPIC 개발을 본격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서갑원 전기협회 부회장은 “전기협회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체계를 충실히 이행해 전기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전기협회는 창립 58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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