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열 공급시설 통합지도 구축
올해 수도권 열 공급시설 통합지도 구축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3.03.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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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지난해 집단에너지 관련 제도 정비 완료
지리정보체계 기반 굴착공사 정보 시스템 고도화
이호현 국장 열 공급시설 집중 현장점검 필요 강조
열 수송관 공사 현장.
열 수송관 공사 현장.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지난해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기준과 열 수송관 최소 유지관리 기준을 제정하는 등 제도를 정비한 가운데 올해는 지리정보체계 기반 굴착공사 정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수도권 열 공급시설 통합지도를 구축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해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체계 수립을 위한 제도를 정비했고, 올해는 명확한 열 수송관 굴착 구역을 제공하는 한편 수도권 열 공급시설 통합지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산업부는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사업자 안전관리 규정 내 필요한 내용을 정하는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기준과 열 수송관 기능을 보전하고 안전을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유지·관리 기준을 정한 열 수송관 최소 유지관리 기준 고시를 제정한 바 있다.

올해 산업부는 지난해 집단에너지 안전관리에 대한 제도 정비를 기반으로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굴착공사 정보 시스템 고도화로 사업자에게 명확한 열 수송관 굴착 구역을 제공함과 더불어 열 수송관 GIS 정보 업데이트와 매설정보, 안전 취약구간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수도권 열 공급시설 통합지도를 구축해 나간다.

2019년부터 산업부는 집단에너지 열 공급시설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 겨울철 대비 열 공급시설 점검은 전체 집단에너지사업자 73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또 산업부는 20년 이상 장기 사용 열 수송관 보유 사업자에 대해 매년 민관합동점검 방식으로 집중 안전 점검을 하고 있고 올해는 23곳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20년 이상 장기 사용 열 수송관 길이는 지역 냉·난방의 경우 1342km의 2열, 산업단지의 경우 256km의 1열이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집단에너지 열 공급시설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집단에너지 업계에 열 수송관 등 집단에너지 열 공급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추위가 풀리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해빙기 기간에도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산업부는 집단에너지 업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집단에너지 열 수송관 안전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17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2023년도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3년 집단에너지 안전 정책 동향을 안내함과 동시에 겨울철 열 공급시설 안전관리 점검 결과와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비롯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금호석유화학은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안전관리 우수사례, 지역난방공사는 지역냉난방 집단에너지 기술 동향을 각각 발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만약의 사고 발생에 대비해 긴급공사 시 자재 대여제도와 설비 보수·개선 실무사례 공유 등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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