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中企 고효율인증 시험수수료 지원
에너지공단 中企 고효율인증 시험수수료 지원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3.02.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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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신청접수…등기구 등 23개 품목 1.8억 지원 예정
에너지공단 사옥(울산 중구 소재) 전경.
에너지공단 사옥(울산 중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중소기업과 제조기업의 고효율인증 취득에 필요한 시험수수료 지원에 1억8000만 원을 투입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확대되고 지원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고효율제품 보급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중소‧제조기업의 고효율인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인 시험수수료 지원으로 인증비용의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고효율제품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2023년도 중소기업 고효율인증 시험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0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등기구와 함께 등기구를 제외한 22개 품목이다.

먼저 고효율 시험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기구 지원은 기업당 최대 300만 원(37건) 한도 내에서 가능하며,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1억6000만 원이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중소기업 대상 확대와 시험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9일까지 추진된 시험은 해당 시험기관과 협의를 통해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

또 올해는 기업이 에너지공단으로 신청 후 시험기관을 배정받던 방식에서 바로 시험기관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일주일가량 소요되던 접수 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험성적서와 고효율인증서 모두 발급돼야 지원이 완료되던 절차를 시험성적서만 발급되면 완료되도록 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지원 속도가 높아지고 기업 편의성도 높아지는 등 기업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이 사업과 관련해서 98곳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935건을 지원한 바 있다.

등기구 이외의 22개 품목은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 예산은 2000만 원이다. 기업당 최대 300만 원까지 시험수수료 30% 이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올해 시험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뒤 “앞으로도 에너지공단은 경기 침체로 인한 중소기업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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