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와 전력생산 그리고 장학금…동서발전 3년째 입증
농사와 전력생산 그리고 장학금…동서발전 3년째 입증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3.02.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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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kW 영농태양광 실증단지 발전수익금 에너지 인재육성에 활용
영남대와 2단계 양면형 모듈을 활용한 펜스형 기술개발 진행 중
지난 15일 영남대(경북 경산시 소재)에서 동서발전이 영농태양광발전 실증단지 발전수익금을 영남대 장학생 5명에게 전달하는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지난 15일 영남대(경북 경산시 소재)에서 동서발전이 영농태양광발전 실증단지 발전수익금을 영남대 장학생 5명에게 전달하는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에너지타임즈】 농사와 전력생산, 그리고 장학금으로 이어지는 모델이 실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이 실증사업을 통해 3년째 이 모델을 실현화했기 때문이다.

15일 한국동서발전(주)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2019년 영남대와 개발한 발전설비용량 50kW 규모 영농태양광발전 실증단지에서 생산된 발전수익금을 미래 에너지 인재 육성에 활용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부터 태양광발전 수익금을 3년째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영농태양광발전은 농사를 지으면서 전력의 생산을 병행하는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생산성을 높인 방식이다. 또 농경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태양광발전용 모듈을 3~5m 높이에 설치돼 있다.

특히 동서발전은 영남대와 영농태양광발전 실증연구 1단계로 LED 조명과 빗물을 활용한 용수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노지 경작과 비교할 때 보리쌀 117%, 대파 138% 등의 생산량을 늘리기도 했다.

현재 이들은 2단계 연구로 발전량 간헐성 문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면형 모듈을 활용한 펜스형 영농태양광발전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영농태양광발전은 에너지전환 시대에 필요한 발전사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영농태양광발전 실증단지에서 벌어들인 발전수익금을 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에 활용하기로 하고 영남대 에너지 분야 학과 재학생 중 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난 15일 영남대(경북 경산시 소재)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1학기 수업료 50%를 면제받는다.

또 동서발전은 영농태양광발전 실증단지에서 생산된 농작물을 매년 지역사회복지시설과 소상공인에게 기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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