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난방비 줄어들 것…도시가스 사용량 줄어
2월 난방비 줄어들 것…도시가스 사용량 줄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2.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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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전년比 0.3℃ 높고 날씨 급격히 풀린 결과 반영
이달 중순부터 고지서 청구액 감소 있을 것으로 전망
도시가스 고지서.
도시가스 고지서.

【에너지타임즈】 이달 난방요금 고지서 폭탄이 올 것이란 여론에 대해 정부가 되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가스 사용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지난 1월 난방비 폭탄에 이어 지난 14일부터 2월 도시가스 고지서가 발급되기 시작하면서 2차 폭탄이 터졌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이번에 발급된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달 하순 고지서 대비 낮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34곳 도시가스사 검침일이 다양하고 검침 후 5~10일 이후 고지서가 발급됨에 따라 2월 사용량은 이달 중순에 발급되는 2월 고지서부터 포함돼 있다.

산업부 측은 한국도시가스협회에서 서울지역 일부 12만 건 평균을 대상으로 실제 고지서를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2월 상순(2월 1일~10일)에 청구된 고지서는 1월 하순(1월 21일~31일) 대비 도시가스 요금이 10만6357원에서 10만2297원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겨울철 도시가스 사용량은 지난해 12월 하순 이후 점차 감소했다. 지난달 하순 급격한 한파를 고려하더라도 지난달 평균기온은 전년 대비 0.3℃ 높았다. 또 2월 상순부터 날씨가 급격하게 풀림에 따라 지난달보다 2월 가구당 도시가스 사용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 15년간 2월 월평균 도시가스 사용량은 1월 대비 11.8% 줄었다. 통상적으로 1월 도시가스 사용량이 연중 최대 사용하는 기간임을 고려할 때 점차 도시가스 사용량 감소에 따른 국민 부담은 완효될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 산업부 측은 도시가스 고지서상 최고치는 1월 하순으로 보이나 다양한 사용패턴을 고려할 때 2월 상순까지 비슷한 금액으로 청구되다가 2월 사용량이 포함된 이달 중순부터 청구액 감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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