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품질관리 컨설팅 대상·시기 대폭 확대
석유관리원 품질관리 컨설팅 대상·시기 대폭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2.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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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대상업체 10곳 중 8곳 지속 운영 필요성 공감
차량용 경유 계절별 품질기준 위반 건수 8건서 1건으로 줄어
경유에서 LPG·휘발유로 확대…계절별 품질기준 변경 전 시행
석유관리원 본사 전경.
석유관리원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석유관리원 품질관리 컨설팅이 품질 부적합 유통을 줄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기존 주유소에서 LPG 충전소로 대상이 확대된다.

1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자동차용 경유 품질기준이 반영되는 시점에 앞서 석유관리원은 품질관리 컨설팅에 나섰고, 그 결과 주유소 사업자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조사 결과 대상업체 80% 이상이 품질관리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고, 지속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석유관리원 품질관리 컨설팅 후 품질 부적합 제품의 유통 또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에 대한 계절별 품질기준 위반 건수는 2021년 8곳 업체에서 2022년 1곳으로 줄었다.

석유관리원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품질관리 컨설팅 대상과 시기를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품질관리 컨설팅 대상은 지난해 주유소에서 올해 LPG 충전소까지 확대된다. 겨울철 경유 품질기준 변경에 맞춰 실시했던 품질관리 컨설팅이 올해 휘발유·LPG 품질기준 변경 전에도 진행된다.

자동차 연료가 내연기관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계절별 품질기준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이렇게 다른 기준이 적용되면서 기준 변경 시점에 맞춰 재고 관리 등을 하지 못한다면 품질 부적합 제품이 유통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석유관리원은 품질관리 컨설팅을 통해 계절별 석유제품 품질기준 변경내용과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품질기준 변경 전 보관제품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과 기타 우천 시 품질관리 요령 등 사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관리 사항 등을 안내하고 지도할 방침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품질관리 컨설팅은 품질 부적합 제품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사업자 품질관리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석유관리원은 주유소 등 사업자에 대한 촘촘한 품질관리와 홍보를 강화해 모든 국민이 석유제품 품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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