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수소 터빈 개발·실증 드림팀 꾸려져
대형 수소 터빈 개발·실증 드림팀 꾸려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1.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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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두산, 대형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그린 수소 생산·공급과 수소 연소기 제작 등 포괄적 내용도 포함
수소발전 생태계 조성과 세계 시장 선도 기반 될 것으로 기대돼
지난 27일 두산타워(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E1·강릉원주대·서울대·인천대·인하대·홍익대·한울항공기계·삼원이엔지 등 8개 기관과 우리 기술을 활용한 대형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7일 두산타워(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E1·강릉원주대·서울대·인천대·인하대·홍익대·한울항공기계·삼원이엔지 등 8개 기관과 우리 기술을 활용한 대형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국내 최초의 대형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7년까지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드림팀이 꾸려졌기 때문이다.

한국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7일 두산타워(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E1·강릉원주대·서울대·인천대·인하대·홍익대·한울항공기계·삼원이엔지 등 8개 기관과 우리 기술을 활용한 대형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정부의 150MW급 대형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린 수소 생산과 공급, 수소연소 기술개발과 연소기 제작, 운영 중인 가스터빈 활용한 실증 운전 등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스터빈을 개조해 수소 연소기술을 적용해 수소를 50% 혼소하면 기존 가스터빈 대비 최대 23%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다섯 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수소 연소기 30% 혼소시험에 성공했으며, 국책과제로 50% 수소 혼소와 수소 전소 연소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발전설비용량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핵심 기기인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를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세종지역에 국내 최초로 50%까지 수소를 혼소할 수 있는 가스터빈을 도입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현재 운영 중인 가스복합발전소에 순차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국내기술로 그린 수소 생산부터 발전까지 수소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 남부발전은 참여 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내 수소발전 산업계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발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 협약은 친환경 수소 터빈 개발뿐만 아니라 청정수소 활용까지 포함한 것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진정성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앞으로도 두산에너빌리티는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100% 대한민국 기술의 수소 터빈 개발은 물론 국내 수소발전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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