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UAE 국빈 방문…한-UAE 협력 확대 기대
윤 대통령 UAE 국빈 방문…한-UAE 협력 확대 기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1.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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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너지·투자·방산 이어 미래 산업 전략적 협력 강화 제안
UAE 대통령, 원전·수소·기후변화 등 협력 확대 준비됐다 강조
양국 정상 임석한 가운데 에너지·기후변화 등의 양해각서 체결
15일 UAE 대통령궁에서 윤 대통령이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15일 UAE 대통령궁에서 윤 대통령이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UAE 양국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으로 한 인연이 경제 전반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15일 UAE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med bin Zayed Al Nahyan) UAE 대통령과 한-UAE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윤 대통령은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 이뤄진 건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원전·에너지·투자·방산 등 4대 핵심 분야는 물론 신산업과 보건·의료, 문화·인적 교류 등과 같은 미래 협력 분야에도 전략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한-UAE 정상회담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고 한국에 대한 신뢰로 40조 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UAE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신재생에너지, 수소, 국방, 기후변화, 우주, 디지털 전환, 첨단 인프라, 스마트농업, 식량안보, 수자원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UAE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원전·에너지·투자·방위산업·기후변화 등의 분야에서 모두 13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에너지와 관련된 양해각서를 살펴보면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에너지 파트너십을 통한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은 탄소중립 가속화 계획에 기반한 탄화수소 경제와 산업 탈탄소화, 에너지 금융·투자, 정책 조정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UAE 국제 공동 비축 양해각서는 석유공사 여수기지에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원유를 유치·판매하고 국내 석유 수급 위기 시 우리가 계약물량에 대해 우선 구매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전 제3국 공동진출 등을 골자로 한 탄소중립 가속화 프로그램과 탄소 거래 플랫폼 투자, 탄소 감축 인증센터 설립·운영을 담은 자발적 탄소시장 파트너십, 도시 내 수소생산·저장·운송·활용, 수자원 분야 협력, 한-UAE 원자력협정에 따른 행정 약정 등의 양해각서가 체결되기도 했다.

UAE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이 15일 UAE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UAE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이 15일 UAE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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