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곤 한수원 원장 i-SMR 사업단장 낙점
김한곤 한수원 원장 i-SMR 사업단장 낙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1.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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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자로 개발‧설계‧인허가 관련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내년부터 3992억 투입되는 i-SMR 기술개발사업 진두지휘
i-SMR 모형
i-SMR 모형
김한곤 신임 i-SMR 사업단장.
김한곤 신임 i-SMR 사업단장.

【에너지타임즈】 내년부터 6년간 모두 3992억 원이 투입되는 i-SMR 기술개발을 전담할 사업단 설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사업단장으로 김한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이 낙점받았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공모를 통한 사업단장을 모집한 결과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주) 중앙연구원장을 최종 선정했다.

김 신임 단장은 1997년부터 한수원에 재직하면서 APR1400 안전계통 개발 등에 참여하는 한편 원전설계 핵심코드 개발을 위한 과제를 총괄했다. 또 국내 고유원전인 APR+ 핵심기술개발 과제책임자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APR1400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설계인증과 유럽 사업자요건 인증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최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성공적인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가진 국내 원자로 개발‧설계‧인허가 관련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신임 단장은 “i-SMR은 우리가 그동안 축적해온 원자력 기술 집약체로서 앞으로 원전 수출경쟁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역할을 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핵심 국가전략기술”이라고 강조하면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기간 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I-SMR 기술개발사업은 2030년대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SMR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발전설비용량 170MW 규모로 개발되며, 대형원전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해외 노형 대비 우수한 경제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6년간 모두 3992억 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설계 분야 26개 과제 1994억 원, 혁신기술 분야 11개 과제 1477억 원, 혁신제조 분야 3개 과제 187억 원 등에 예산이 편성됐으며, 2028년까지 인허가 획득을 위한 표준설계 수행과 안전·경제·유연성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검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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