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디폴트 직면…가스공사법 개정 절실
가스공사 디폴트 직면…가스공사법 개정 절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12.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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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발행 한도 확대 안 되면 LNG 구매 대금 못 내면서 디폴트
가스공급 중단 여파 국가 경제 심각한 위기 초래하는 상황 전개
가스공사 본사.
가스공사 본사.

【에너지타임즈】 한전에 이어 가스공사도 사채 발행 한도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상향하는 가스공사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14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LNG 현물 가격과 환율 상승, 미수금 증가 등으로 현재 가스공사 사채 발행 한도인 29.7조 원이 연내 소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면서 현행 한국가스공사법에 의거 가스공사 사채 발행 한도를 4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법 개정이 필요해진 것인데 자칫 사채 발행 한도가 확대되지 않으면 LNG 구매 대금을 내지 못하는 디폴트 상황에 놓일 수 있게 된다.

가스공사가 디폴트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대국민 가스 공급 중단은 물론 첨두부하를 담당하는 가스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전력수급난까지 유발할 수 있어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도 전개될 수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 디폴트 사태가 발생하면 국가 경제 대혼란과 국민 고통이 늘어날 수 있어 국회가 조속히 가스공사법 개정을 의결해 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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