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창 파워맥스 회장, 37년 전 선친 이어 금탑 수훈
장세창 파워맥스 회장, 37년 전 선친 이어 금탑 수훈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12.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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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협회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수여식 개최
조석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이사 전기인 공로탑 받아
최근 에너지 위기 엄습…국회·정부·전기산업계 대표 메시지 나와
국민 자발적 에너지절감 참여 유도 효율적 전기 사용 실천 선언
지난 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제57회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수여식’이 열렸다.
지난 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제57회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수여식’이 열렸다.

【에너지타임즈】 올해 전기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수여식에서 장세창 파워맥스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는데 37년 전 선친이 첫 회 포상수여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전기산업업계에 몸을 담은 부자가 최고의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리고 이날 에너지 위기인 만큼 국회와 정부, 전기산업계를 대표한 앞으로 전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메시지도 나왔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는 전기산업 발전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57회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수여식’을 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고의 상인 금탑산업훈장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을 지낸 장세창 (주)파워맥스 회장에게 돌아갔다.

장 회장은 중전기기 국산화와 기술 자립화에 매진하는 등 국가산업 경쟁력 확보에 역할을 하는 한편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재직 당시 세계 5대 전기산업 강국 실현을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과 산·학·연 R&D 활성화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장 회장 부친인 이천전기 창업자인 장병찬 회장도 1985년 4월 10일 제1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천전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중전기기 기업이다.

이천전기에서 배전용 변압기와 발전기 사업을 분리해 설립된 파워맥스에 장세창 회장은 회장을 맡고 있고, 그의 아들인 장동진 사장이 이 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등 3대가 중전기기 회사를 설립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양성배 전력거래소 부이사장은 전력시장 고도화와 최적의 전원계획 수립에 역할을 하는 한편 수급 안정과 미세먼지 저감 등에 앞장선 점, 이은상 세안이엔씨(주) 대표이사는 품질경영과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국내외 전력 설비에 대한 완벽한 시공으로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전기인 공로탑은 조석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조 대표이사는 지식경제부(現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대중공업그룹 첫 외부 출신 대표로 영입되는 등 공공·민간부문에서 전기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제57회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수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기인 공로탑을 받은 조석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이사가 정승일 전기협회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제57회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수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기인 공로탑을 받은 조석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이사가 정승일 전기협회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에너지 위기가 엄습해 오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정부, 전기산업계를 대표한 메시지도 나왔다.

정승일 전기협회 회장(한전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진국 대비 높은 전력소비량을 꼬집으면서 수요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GDP 한 단위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전력량, 이른바 전력 소비 단위가 선진국 대비 최대 4배가량 높다”고 언급하면서 “그만큼 전력 사용 효율이 낮고 많은 전기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전기화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IEA 2020년 세계 전력수요 전망에서도 세계 전력수요가 디지털화와 전기화로 2030년까지 매년 1%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고, (이 같은) 전력수요 변화에 발맞춘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국가 경제, 에너지 안보 등과 직결되는 만큼 전력산업 핵심 기술 네트워크를 책임지는 전력망의 신뢰성·안전성·내구성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현재 에너지 위기를 돌파하기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 차관은 “앞으로 전기산업이 더욱더 성장하기 위해선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현재는 전기요금이나 한전 적자, 에너지 수급 등이 단기적인 관심사이고 전력산업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한전 적자를 해결할 한전법 개정을 앞두고 있고,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위한 많은 법률과 필요한 예산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제57회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수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정승일 전기협회 회장, 윤관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보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박일준 산업부 제1차관.
지난 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제57회 전기의 날 기념 전력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수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정승일 전기협회 회장, 윤관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보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박일준 산업부 제1차관.

한편 이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기 사용 실천 선언식도 함께 열렸다.

주부와 초·중·고·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국민대표단은 생활 속에서 전기 절감에 앞장설 수 있는 다짐을 했다.

전기 절감 실천 5가지 메시지는 ▲여름엔 26℃ 겨울엔 20℃ 실내 적정온도 유지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고효율 가전제품과 조명 사용 ▲전기밥통 보온시간 최소화 ▲영업시간 외 간판과 옥외조명 소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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