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폐수 배출 않는 시스템 구축
태안화력 폐수 배출 않는 시스템 구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11.15 18: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부발전, 태안화력 수‧폐수 처리설비 성능개선 공사 완료
폐수 전량 재활용으로 연간85만 톤에 달하는 수자원 절약
15일 서부발전이 태안화력 내 폐수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수‧폐수 처리설비 성능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15일 서부발전이 태안화력 내 폐수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수‧폐수 처리설비 성능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태안화력 내 용수가 순환된다. 폐수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기 때문인데 연간 85만 톤에 달하는 수자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박형덕)은 태안화력 내 필요한 탈황‧발전용수를 100% 재활용할 수 있도록 태안화력 수‧폐수 처리설비 성능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15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친환경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1단계로 탈황설비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탈황폐수를 재활용할 수 있는 성능개선 공사, 2단계로 발전설비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발전폐수를 재활용할 수 있는 성능개선 공사로 추진됐다.

앞서 준공된 탈황폐수설비는 탈황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증발농축공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방류 없이 탈황폐수를 재활용하고 있다. 또 1차로 거른 폐수를 고온의 스팀으로 증발‧농축해 오염물질을 전량 제거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발전폐수설비는 막 분리 공법(High pH RO)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1차로 처리된 폐수를 높은 수소이온농도로 유지해 RO막을 통과시키는 기술로 높은 수소이온농도를 유지할 경우 막 분리 효율이 높아져 재이용 수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서부발전 측은 태안화력 내 물순환 시스템 구축으로 발전폐수를 방류하지 않고 전량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연간 85만 톤에 달하는 수자원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양은 태안군민 6만5000명이 4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용범 서부발전 부사장은 “(탈황‧발전폐수설비는) 인근 해역으로 폐수를 배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물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친환경 발전소를 구현하기 위한 투자와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