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차액 지원기간 20년 선택 유리”
“태양광발전차액 지원기간 20년 선택 유리”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5.0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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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은 15년 상환이 수익률 가장 높아

오는 10월부터 개정된 태양광발전차액제도가 시행 예정인 가운데 사업자의 지원기간 선택은 15년보다 20년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한 태양광 사업자의 금융권 대출 상환 시 KW에 상관없이 1년 거치 14년 원리금균등 상환이 수익성 대비 가장 효율적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한국태양광발전협동조합(이사장 이재덕)은 6일 천안시민문화회관에서 조합원 및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가운데 ‘태양광사업설명회 및 발전사업자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재용 조합 사무국장은 “태양광발전차액 단가 하향조정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개정된 제도에 지속적으로 반발하기 보다는 면밀한 수익성 분석과 향후 사업자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200KW 이하의 태양광발전 수익성 비교결과 개정된 제도하에서 12%~14%의 수익이 발생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수익성 비교분석표에 따르면 2008년 10월부터 지원기간을 20년으로 선택해 발전차액을 지원받을 경우 30KW이하에서는 12%의 수익률을, 30KW이상 200KW이하에서는 약 14%의 투자대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 200KW이상 1MW이하에서는 13%의 마진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사무국장은 “이 같은 결과는 토지 매매 및 이용료를 배제시키고, 현재 치솟고 있는 태양광 모듈가격이 안정화 된다는 전제하에 도출된 것”이라며 “스페인의 급격한 수요증대에 기인해 상승한 모듈가격이 올 하반기에 지난해 말 수준인 3800~3900원대로 안정화 될 전망이기에 수익률은 실현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스페인 당국이 추진 중인 태양광발전 650MW 증설 프로젝트인 ‘Grace Period'가 오는 9월말 완료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국내의 태양광 모듈 수급난이 해결될 것이라는게 그의 부연설명이다.

윤 사무국장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대출금 상환 기간도 제시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발전 용량에 상관없이 1년거치 14년 원리금 균등상환이 이자율 부담과 수익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바람직하다는 수치를 내놓은 것.

그는 “최초 1년 거치시에 발생된 수익(세재 혜택 10% 포함)으로 4년차까지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는데 무리가 없으며 이후 5차년도부터 만기시까지 발전차액으로 갚아 나갈 경우 태양광발전시설 25년 사용 구조하에서 연평균 11%의 마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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