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스마트조명 주파수 추종 가능성 입증
전력거래소, 스마트조명 주파수 추종 가능성 입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11.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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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E 보급 확대에 따른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 가능 기대
스마트조명 수요자원 보조 서비스 시장 참여 규칙개정 추진

【에너지타임즈】 스마트조명을 활용한 주파수 추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조명으로 주파수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메를로랩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조명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전력계통 주파수에 대응할 수 있는 주파수 추종 기능을 실증한 결과 주파수 추종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스마트조명을 활용해 발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연속적으로 출력을 조절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추진됐으며, 주파수 추종 기능이 없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11월 전력거래소는 메를로랩과 IoT 스마트조명을 활용한 속응성 주파수 수요 반응자원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를로랩은 CJ 중부복합물류센터 내 스마트조명을 설치하고 통합제어 IoT 시스템 구축 등 실증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전력거래소는 주파수 추종 실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지난 8월 실증시험 결과를 검증했다.

전력거래소 실증시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조명은 속도조정률 2.0% 이내로 ESS 수준으로 신속하게 주파수 추종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됐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메를로랩과 실증자원 설계 고도화를 목표로 내년 중에 추가 실증을 추진하고 스마트조명 수요자원 보조 서비스 시장 참여를 위한 관련 규칙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메를로랩 관계자는 “스마트조명은 사용자 작업환경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동으로 조명의 전력 사용량을 조절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실증으로 스마트조명이 전기요금 절감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에 도움이 됨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메를로랩 건물용 스마트조명에는 주파수 추종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환 전력거래소 수요자원시장팀장은 “스마트조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인한 주파수 변동성 심화에 대응함으로써 발전기와 ESS 등의 주파수 추종 기능 부담을 완화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조명 활용 주파수 추종 개념도.
스마트조명 활용 주파수 추종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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