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너지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 협력관계 강화
전통에너지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 협력관계 강화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9.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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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만 장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미래 에너지 협력 강화 약속
오만 풍부한 재생E 그린수소 협력 가능성 크다는 것에 공감대 형성
한-캐나다 차관 광물·수소·원전·가스 등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 논의
이차전지와 전기차용 광물, 수소, 원전 등에서의 협력 확대 뜻 모아
5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만나 에너지 공급망 강화와 우리 기업의 오만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 등 한-오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5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만나 에너지 공급망 강화와 우리 기업의 오만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 등 한-오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산업부가 전통에너지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를 확보하는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LNG 수입 4위 국가인 오만과 함께 미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원 부국인 캐나다와 미래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확보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에너지 공급망 강화와 우리 기업의 오만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 등 한-오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오만은 우리나라 제4위 LNG 공급국이며, 한국은 오만의 최대 LNG 수출대상국으로서 중요한 협력관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는 LNG를 카타르 25%, 호주 20.6%, 미국 18.5%에 이어 오만으로부터 9.6%를 수입한 바 있다. 오만은 LNG를 우리나라 44.2%, 일본 18.3%, 중국 15.5%를 각각 수출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국제 가스 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LNG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오만 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장관은 “오만 중부지역 두큼정유공장 프로젝트와 해수담수화플랜트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근 오만에서 추진하는 두큼석유화학공장 건설과 태양광·풍력발전 사업,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만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현재 오만 두큼 경제특구 내 정유공장 건설사업에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하고 있으며, 바르카5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운영 사업을 GS이니미가 수주해 지난 3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

특히 양국 장관은 태양광발전 등 오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뒤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들은 오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과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 사업, 수소차·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앞선 지난 30일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존 해너포드(John F.G. Hannaford)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을 만나 양국의 광물·수소·원전·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를 논의하기도 했다.

산업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2011년 에너지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차관은 양국이 직면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을 공동 대응한다면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그동안 광물자원·천연가스·에너지기술 분야 협력에 머무르지 않고 이차전지를 비롯해 전기차용 광물과 수소, 원전 분야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 이들은 우리의 이차전지와 전기차 분야 기업의 북미 투자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으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광물 원재료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점을 인지하고 리튬·희토류 등 핵심 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핵심 광물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캐나다가 힘을 모아 대응한다면 양국의 에너지 공급망 안보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0일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존 해너포드(John F.G. Hannaford)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을 만나 한-캐나다 광물·수소·원전·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지난 30일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존 해너포드(John F.G. Hannaford)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을 만나 한-캐나다 광물·수소·원전·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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