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광물자원 산업…스마트 마이닝 보급 확대
미래 광물자원 산업…스마트 마이닝 보급 확대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2.06.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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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광업협회·표준협회·SK브로드밴드·한화 등 뜻 모아
인력난·안전문제·고비용 등 어려움 극복하기 위한 필수 손꼽혀
광산 생산·효율성 끌어올리는데 방점…5개 실무그룹 구성·운영
광해광업공단 본사.
광해광업공단 본사.

【에너지타임즈】 광물자원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신 첨단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광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광산 운영 시스템인 스마트 마이닝 보급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6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을 비롯한 한국광업협회·한국표준협회·SK브로드밴드·(주)한화 등은 최근 원자재 수급난과 맞물려 중요성이 강조되는 광물자원 자급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첨단기술 도입으로 개별 광산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스마트 마이닝(Smart Mining)의 보급을 본격화했다.

한국형 스마트 마이닝 모델은 ▲스마트 통기 시스템 ▲스마트 발주·출하 시스템 ▲자동화 모니터링 / 최적화 관리 ▲파쇄·선광시설 센서 추적관리 ▲스마트 컨베이어 시스템 ▲원격 제어 로더 / 무인 트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통기 시스템은 갱내 적정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기질 모니터링과 자동 통기 팬 제어 관리를 해 주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발주·출하 시스템은 출고량 전산 관리와 출차 시 SCM 연동으로 거래명세서와 시험성적서 등을 자동으로 발행해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자동화 모니터링과 최적화 관리는 사일로와 파쇄시설 생산공정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파쇄·선광시설 센서는 파쇄·선광시설 처리량과 가동률을 추적·관리해 과부하를 발생하는 등 가동률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스마트 마이닝은 생산과정을 간소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들은 원활한 스마트 마이닝 보급 확대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5개 실무그룹을 구성한 뒤 ▲광물자원 산업 스마트 마이닝 도입 여건 조성 ▲스마트 마이닝 표준화 연구 ▲스마트 마이닝 통신서비스 관련 솔루션·컨설팅 ▲전문인력양성 등 실용적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국내 광산에 스마트 마이닝 장비·시설 구축 비용 지원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통신서비스 솔루션 개발·컨설팅, 한화는 광산 개발·발파·설계, 표준협회는 기술 표준화, 광업협회는 스마트 마이닝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한 여건 조성 등을 각각 맡는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현재 국내 광물자원 산업이 처한 인력난과 환경·안전 문제, 고비용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스마트 마이닝 구축은 필수”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광해광업공단은 광물자원 자급도 제고를 위해 광산 개별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스마트 마이닝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2017년 12월 한국광물자원공사(現 광해광업공단)는 광산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코탐·이에스피·제이에스시솔루션·고려시멘트·인하대학교 등과 스마트 마이닝 시스템(Smart Mining System) 개발에 나섰으며, 최근 이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한국형 스마트 마이닝 모델.
한국형 스마트 마이닝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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