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농업 온실가스 감축 인증받아
남동발전 농업 온실가스 감축 인증받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5.02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원예시설 지역에너지로 대체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환경부로부터 3곳 농가 5년간 9734톤 감축실적 공식 인증
목재펠릿 발전소 부산물 활용 친환경 토양개량제품도 출시
남동발전 본사 전경.
남동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남동발전이 농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승용차 4000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남동발전(주)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는 배출량 인증위원회는 남동발전에서 지원한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한 3곳 농가에 대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 적합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9734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증했다.

남동발전이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은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승용차 4000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비슷하다.

이에 앞선 2017년 남동발전은 농림축산식품부·경상남도 등과 함께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남지역 원예시설 난방에 사용되는 등유 등 화석연료를 지열에너지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남동발전은 경남지역 6곳 농가에 대한 온실가스 외부사업 등록·모니터링·검증 등을 위한 행정업무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 실적에 따라 발행되는 배출권 구매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등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남동발전이 이번에 인증받은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협약을 맺은 6곳 농가 중 3곳 농가이다.

남동발전 측은 나머지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추가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선일 남동발전 저탄소기획부 차장은 “남동발전은 이 성과를 토대로 저탄소 농업기술 도입과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실적 확대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가는 등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새로운 온실가스 외부사업 발굴과 탄소흡수원 개발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해 6월 목재펠릿 연료 발전소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친환경 토양개량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인 목재펠릿을 연료로 발전 시 발생하는 부산물인 숯을 작물생육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토양개량제 제품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남동발전은 영동화력 1·2호기에 투입하는 목재펠릿 연료 중 1~2%가량 불완전연소 형태로 배출하는 숯을 토양개량제 바이오 차(Bio-Char)와 유사하다고 판단해 2019년 3월부터 강원도·경상남도농업기술원·경상대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다양한 작물 재배 시험 등으로 토양 개량과 작물생육 우수성을 입증하고 지난해 12월 발전 부산물 농업 분야 재활용이 가능한 물질로 인정받아 농촌진흥청 비료공정규격에 등록했다.

이 제품은 바이오 차 성분을 함유한 토양개량제를 통해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유기농 자재로도 많은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