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W급 그린수소 실증 기술개발 시동
10MW급 그린수소 실증 기술개발 시동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22.04.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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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컨소시엄 재생에너지 연계 정부 지원 연구과제 수주
알카라인·고분자전해질·고체산화물·음이온교환막 등 방식 실증
정부 목표 대비 25% 용량 증대 12.5MW급 수전해 설비 구축
제주지역 그린수소 설비 구축 통해 연 1200톤 그린수소 생산
생산된 수소 충전소와 가스복합발전소 연료 혼합 연소에 사용
12.5MW급 수전해 설비가 구축될 제주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전경.
12.5MW급 수전해 설비가 구축될 제주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2030년 그린수소 25만 톤 국내 생산·공급 목표 달성의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10MW급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기술개발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19일 한국남부발전(주)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10MW급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기술개발 정부 지원 연구과제를 남부발전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남부발전 컨소시엄은 ▲남부발전 ▲제주도청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가스기술공사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미래기준연구소 ▲제주대학교 ▲SK E&S ▲SK Ecoplant ▲지필로스 ▲선보유니텍 ▲YEST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요기업으론 현대자동차와 코하이젠이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제는 제주지역 풍력발전소에 ▲알카라인(AEC) ▲고분자전해질(PEM) ▲고체산화물(SOEC) ▲음이온교환막(AEM) 등 4가지 수전해 방식을 모두 실증하는 사업이며, 남부발전 컨소시엄은 정부 목표 대비 25% 용량을 증대한 12.5MW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남부발전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2026년 3월까지 48개월 동안 정부 지원 299억 원과 민간부담 323억 원 등 모두 62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 사업이 종료된 이후 20년간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남부발전 컨소시엄은 제주지역 그린수소 설비 구축을 통해 연간 1200톤에 달하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또 생산된 수소는 수소충전소에 공급되고, 남주제·한림빛드림발전소 LNG 연료와 혼합 연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부발전 측은 이 사업을 통해 2030년 그린수소 25만 톤 국내 생산·공급 목표를 달성할 초선을 마련했고, 수전해 설비 국산화를 견인함으로써 국내 연관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해외 시장 진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남부발전은 한국가스공사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인프라 조성을 위해 천연가스 배관을 활용한 그린수소 혼입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남부발전은 가스공사와 한림빛드림본부 천연가스 공급 배관 수소 혼입 사업을 비롯한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수소 사업 협력 분야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등에 협력하고 있다.

천연가스 주 배관망에 수소를 10%를 혼입하면 연간 355만 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함께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 20% 혼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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