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시설 무료시공 ‘사랑실천’
도시가스시설 무료시공 ‘사랑실천’
  • 김광호 기자
  • hoya@energytimes.kr
  • 승인 2008.05.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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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등 소외계층 대상…퓨즈 콕, 가스미터 등 설비보강

순수민간봉사단체인 가스사랑협의회가 광주지역 노인들을 위해 도시가스시설 무료시공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가스사랑협의회는 지난 1일 노인 사랑의 일환으로 화정경로당(광주 서구 소재)에 5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시가스시설을 무료로 시공해 오는 8일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가스사랑협의회는 광주지역 가스시공업체 대표자 13명으로 구성돼있으며,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세대 등을 대상으로 가스설비를 무료로 시공해주는 등 소외계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광주지역에서 최초로 상무경로당에 도시가스시설을 무료로 설치, 사랑나눔 1호점을 탄생시켰다. 지난 4월에는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소외계층 26세대를 대상으로 총 9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퓨즈 콕과 가스미터기 등 가스설비를 보강해줬다.

시공 사업비는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 외에도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해양도시가스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전주언 광주서구청장은 “최근 기름값이 너무 올라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난방비 걱정을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지난해부터 좋은 일을 펼치고 있는 협의회에게 감사하며 구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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