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안전…남부발전 근로자 심적 불안감까지 챙겨
협력사 안전…남부발전 근로자 심적 불안감까지 챙겨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3.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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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마스크·소독제 지원과 현장 심리상담 등 진행
사고 위험 노출된 협력사 안전 생태계 조성 다양한 제도 도입
최근 남부발전이 전국 사업소 협력회사에 보건용 마스크와 소독제를 지원했다.
최근 남부발전이 전국 사업소 협력회사에 보건용 마스크와 소독제를 지원했다.

【에너지타임즈】 남부발전이 지속 가능한 협력회사 안전 생태계를 조성하는 노력과 함께 협력회사 근로자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심적 불안감까지 챙기는 등 협력회사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한국남부발전(주)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조만간 대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사업소 협력회사에 7600장에 달하는 보건용 마스크와 300개에 달하는 소독제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물리적 지원과 함께 협력회사 근로자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상담 전문기관과 협업으로 스트레스 관리 특강과 직무스트레스 진단, 현장 심리상담 등을 진행함으로써 이들의 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긍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이에 앞선 이달 초 남부발전은 현장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고 위험에 늘 노출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 역량 사전심사 / 안전수준 진단·멘토링 제도’를 도입해 시행한 바 있다. 협력회사 안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다.

이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1차 협력회사가 2차 협력회사 선정 시 계약 전 안전 역량 사전심사가 의무화되며, 남부발전 확인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능력을 갖춘 협력회사를 선정해야 한다. 또 착공 후 1차 협력회사에 대해 2차 협력회사 안전관리 실태를 반영한 안전관리 이행 수준 평가도 시행된다.

특히 남부발전은 이 제도를 통해 협력회사 안전 작업허가와 위험성 평가 등 법적 의무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보건 활동을 이행 점검해 협력회사 스스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남부발전은 소규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 합동 안전 멘토링을 시행하는 등 협력회사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강철민 남부발전 안전관리처장은 “코로나-19 여파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발전설비 안정 운영을 위해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예방과 확산 방지 노력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협력회사와 상생하는 코로나-19 극복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지난 1월 현장 안전 경영 중 협력회사 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단순히 법규·절차 준수 통제만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 남부발전은 의식적 안전에서 무의식적 안전으로 수준을 끌어올려 산업현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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