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대 개교…문 대통령 대선공약 결실
에너지공대 개교…문 대통령 대선공약 결실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3.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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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글로벌 10위권 진입 비전 선포
창의적 인재양성 위해 혁신대학 미네르바대학 수업 도입
대학 편제 완료되는 2025년까지 2·3단계 공사 완료 예정
2일 에너지공대 입학식이 열렸다. 에너지공대 신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뉴시스
2일 에너지공대 입학식이 열렸다. 에너지공대 신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에너지공대가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글로벌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문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 국정과제로 추진한 지 5년 만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 윤의준)는 2일 캠퍼스 다목적광장(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2022년도 입학식과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글로벌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에너지공대는 세계에서 유일한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전 본사가 있는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설립됐으며, 규모는 대학원생 600명과 학부생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 등 1300명이다.

특히 에너지공대 개교 첫해인 올해엔 에너지공학 단일학부 학부생 108명과 대학원생 49명 등 모두 157명이 학사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학부생은 전공 선택 없이 에너지 중심 연구 5개 분야 중 원하는 전공 분야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으며, 5대 중점 연구 분야는 에너지 인공지능(AI)·신소재와 차세대 그리드, 수소, 환경·기후 기술 등이다.

또 이들은 현재 준공된 1단계 개교 핵심 시설에서 수업을 받고 캠퍼스 내 거주형 대학으로 마련된 임시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정식 기숙사는 2023년 준공된다.

대학원생은 15km 떨어진 나주혁신산업단지 내 한전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실험실로 사용한다.

현재 에너지공대는 교수 48명에 교직원 56명을 채용했으며, 4년제 편제가 완성되는 3년 뒤 국내 대학 중 가장 공격적인 학생 10명당 교수 1명을 목표로 계획된 교수진 100명 임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공대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세계적인 혁신대학인 미네르바대학의 수업 방식을 정규 교육에 도입했다. 이 수업 방식은 단순 이론 전달방식에서 벗어나 철저한 토론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공대는 대학 편제가 완료되는 2025년까지 2·3단계 공사를 완료하게 되며, 추가 연구시설과 컨벤션, 체육관 등 중·장기 시설은 2030년까지 준공시킬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지만 강한 대학 에너지공대가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권 대학을 향해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 가운데 (신입생) 여러분이 주인공이고 여러분이 가는 길이 곧 대학의 역사가 되고 여러분이 개척하는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공대는 국가균형발전과 미래에너지 강국이라는 두 가지 꿈을 품고 있고, 노무현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일관된 국정철학이 담겨 있다”면서 “미래에너지 강국의 꿈은 여러분의 열정으로 이뤄질 것이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의준 에너지공대 총장은 “앞으로 당면할 창조·융합·공감의 시대에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에너지 분야 발전에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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