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일반국민도 RE100 참여 길 열려
올 하반기 일반국민도 RE100 참여 길 열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02.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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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이행 수단 녹색 프리미엄 대상 주택용 전기소비자까지 확대
재생E 건설과 계약 체결 없는 가장 간편한 RE100 이행수단 손꼽혀
산업부 청사. /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올 하반기에 일반 국민도 RE100 참여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RE100 이행 수단 중 하나인 녹색 프리미엄 대상이 올 하반기 주택용 전기소비자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도 기업이나 기관 등이 사용전략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자발적 캠페인인 RE100에 참여한 기업과 기관은 모두 74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59곳이 녹색 프리미엄, 15곳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1곳이 재생에너지 자체 건설로 RE100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해 1월 도입한 녹색 프리미엄은 전기소비자가 전기요금 이외에 자발적으로 프리미엄을 추가로 부담하는 제도로, 재생에너지 건설 등 다른 수단과 달리 별도 재생에너지 매매계약 체결 등이 필요 없는 가장 간편한 RE100 이행 수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비용 측면에서 녹색 프리미엄은 입찰 하한가 기준으로 kWh당 10원으로 RE100 이행 수단 중 가장 저렴하다.

산업부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활동 차원에서 녹색 프리미엄을 통한 재생에너지 구매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산업부는 녹색 프리미엄 대상을 올해 교육용과 주택용 전기소비자까지 확대한다.

이 제도 도입 당시 녹색 프리미엄 대상은 산업·일반용 전기소비자였으며, 올 상반기 대학교·과학관·미술관 등 교육용 전기소비자에 이어 올 하반기 주택용 전기사용자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 발표 등과 함께 우리 기업과 국민의 재생에너지 사용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올 하반기에 녹색 프리미엄 참여대상을 주택용 전기소비자까지 확대해 일반 국민도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생에너지 이용 촉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 지원사업에 RE100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RE100 이행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녹색 프리미엄 입찰을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공고와 접수를 거쳐 오는 22일 입찰 결과를 발표한다.

입찰 하한가는 지난해와 같은 kWh당 10원이며, 녹색 프리미엄 낙찰 기업은 올해 말까지 녹색 프리미엄이 합산된 전기요금을 내야 하며, 분기별로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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