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 내달 초 가격협상 관측
[단독]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 내달 초 가격협상 관측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01.25 08: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자유총연맹,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예비실사 예정
매입의향서 기반으로 한 한전-자유총연맹 본 실사 진행 전망돼
한전산업개발 본사 전경.
한전산업개발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와 관련된 한전과 자유총연맹의 가격협상이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전과 자유총연맹이 한전산업개발을 대상으로 한 실시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 취재 결과 한전과 자유총연맹은 한전산업개발 지분 매각과 매수 실사를 위한 용역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가격협상을 위한 예비실사를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예비실사를 기반으로 한전은 내달 초 자유총연맹에 매입가격을 포함한 매입의향서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전과 자유총연맹은 본 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발전공기업 연료·환경설비 운전업무 관련 70%가량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한전산업개발은 1990년 한전 자회사로 출범한 후 발전공기업 연료·환경설비 운전업무를 수의계약으로 수행했으나 2003년 민영화 정책으로 한전이 자유총연맹에 지분 51%를 매각하면서 민간기업의 모습을 갖춘 바 있다.

또 2010년 한전산업개발 주식이 상장되면서 자유총연맹은 한전산업개발 지분 31%, 한전은 2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발전공기업 연료·환경설비 운전업무 정규직 전환 노·사·전 협의체는 2019년 5월 논의를 시작해 당정 권고를 바탕으로 8개월 뒤인 2020년 1월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란 결론을 도출했다.

이로써 한전은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를 위해 자유총연맹의 지분 최소 2% 이상을 매입해야 한다.

지난 12월 한전과 자유총연맹은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를 통한 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근로자 정규직화를 위해 상호 간에 협력하기로 하는 ‘한전산업개발 공기업화를 위한 주식 양수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