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수소·암모니아 개발 기반 닦아
한-사우디 수소·암모니아 개발 기반 닦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2.01.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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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아람코 등 3곳과 탄소중립 이행 공동협력 뜻 모아
사우디 발전소 지속성 확보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 기대
지난 18일 한전이 한-사우디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수소·암모니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18일 한전이 한-사우디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수소·암모니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미래 에너지로 손꼽히는 수소·암모니아 개발을 기반을 닦았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는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아람코(Aramco)·사우디전력공사·아쿠아파워(ACWA Power) 등과 수소 생산과 연료류 천연가스 전환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먼저 한전은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한-사우디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아람코와 수소·암모니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블루수소와 블루암모니아 개발과 관련된 사전 타당성 조사 수행에 양국이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투자와 생산, 운송, 저장, 판매까지 전 주기에 관한 공동연구를 통한 협력 가능 분야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개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정승일 한전 사장은 아민 나세르(Amin Nasser) 아람코 사장과 별도로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블루수소와 블루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 관련 잠재적 파트너십 모델개발을 위한 공동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비전 2030 일환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50%까지 확대하고 발전용 연료를 가스와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정책인 탈연료유정책과 관련해서 사우디전력공사·아쿠아파워 등과 이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한전은 이들 기업과 유류발전소 연료전환과 기존 발전소 자산 효율 향상, 환경개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안을 개발하고 이를 추진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한전 측은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추진 중인 탈탄소 정책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내 운영 중인 발전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2017년부터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입찰을 진행해 왔고, 한전은 2018년 미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의 원전기업과 함께 예비사업자 일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한전은 UAE원전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팀-코리아 입찰팀을 구성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사업 수주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관심 사항인 현지화율 제고와 인력양성 등을 위한 현지 기업 실사를 수행하는 등 입찰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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