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금지 조치 해제 요청
韓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금지 조치 해제 요청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1.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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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원만한 해결 위해 노력할 것 답변
양국 장관 공급망 협력 중요성 공감하며 협력 필요성 강조
석탄발전 연료인 유연탄 하역장면.
석탄발전 연료인 유연탄 하역장면.

【에너지타임즈】 우리 정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석탄 수출금지 조치 해제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무하마드 루트피(Muhammad Lutfi)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화상으로 긴급면담을 하고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출금지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여 본부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금지 조치에 따른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조속한 석탄 수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의 협조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루트피 장관은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양국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앞으로 원자재 공급망 연대와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광물자원부는 지난달 31일 자국 내 발전용 석탄의 재고 부족으로 전력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자국 내 발전용 유연탄 수출을 금지하는 석탄 수출금지를 단행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발전용 석탄 구매가격을 톤당 70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톤당 90달러에서 100달러로 수출을 선호하는 인도네시아 석탄업체가 내수용 석탄의 판매를 꺼리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CNBC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7일 석탄 수출금지조치 원인인 전력 비상사태를 종료하고 조만간 이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주요 석탄회사는 지난 6일 자국 정부에 석탄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으며, 이번 조치로 석탄 수출선이 대거 항구 부근에 발이 묶이면서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서둘러 이번 조치를 풀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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