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ZERO…가스공사 올해 안전경영계획 확정
중대재해 ZERO…가스공사 올해 안전경영계획 확정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22.01.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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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건설 현장 ICT 기술 기반 ‘SMART 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
당진LNG기지 현장 연 6만명 교육 가능한 상설안전체험교육장 구축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와 사업 확장을 앞둔 가스공사가 연일 안전을 강화하는 행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안전 최우선을 골자로 한 비전을 발표하면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으며 일찌감치 중대재해 제로에 방점을 찍은 올해 안전경영계획을 수립해 확정했다.

4일 중대재해를 근절하는 한편 안전인권 선도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가스공사 2022년도 안전경영 책임 계획과 관련해서 가스공사 측은 당진LNG기지 건설 등 대규모 공사와 수소사업 추진에 따른 안전관리 용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재해 없는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으로 에너지 사업 모든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에 의거 가스공사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 안전점검 강화 ▲건설 현장 협력업체 근로자 안전장비 확충 ▲체험형 안전교육 확대 시행 ▲영세협력업체 근로자 안전 확보 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안전관리 체계를 혁신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당진LNG기지 등 가스공사 대규모 건설 현장에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SMART 안전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된다.

이 센터는 근로자 현재 위치와 안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능형 CCTV와 스마트 안전모를 비롯해 기상 상황 등에 따른 작업 환경 변화로 인한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강풍 경보와 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등을 탑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건설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체험안전교육을 자사 최초로 도입하는 한편 작업별 위험요소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VR교육을 확대함은 물론 당진LNG기지 건설 현장에 연간 6만 명에 달하는 교육생을 배출할 수 있는 상설안전체험교육장을 구축하게 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의무와 책임은 가스공사 경영의 최우선 가치이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현장 중심의 안전 체계 확립을 통한 안전 인권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가스공사는 비전 2030 선포식에서 밝힌 새로운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면서 지난 1일부로 안전 전담 조직을 전폭적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가스공사 본사 안전 총괄조직은 ‘처’에서 ‘본부’로 격상됐다. 또 천연가스 공급의 핵심 부서인 ‘생산본부’와 ‘공급본부’에 안전을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이 신설됐다. 또 ‘수소사업본부’에 임시 안전 조직도 정규 조직으로 편입됐다.

이뿐만 아니라 가스공사는 사업소에 편재된 건설사무소를 본사 안전본부 산하로 재편하는 한편 건설사무소 안전을 전담하는 2개 부서를 신설해 건설 안전에 특화된 통합 안전관리 조직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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