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러시아 수소·천연가스 사업 청신호?
가스공사 러시아 수소·천연가스 사업 청신호?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11.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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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사장,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과 상호 협력 뜻 모아
지난 2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알렉세이 체쿤코프(Alexei Chekunkov)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과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 수소·천연가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알렉세이 체쿤코프(Alexei Chekunkov)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과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 수소·천연가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에서 추진하는 러시아 극동지역 수소·천연가스 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알렉세이 체쿤코프(Alexei Chekunkov)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과 만나 러시아 극동 수소·천연가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체쿤코프 장관은 러시아는 수소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사할린지역을 전략적 요충지로 선택했다고 소개하면서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를 생산한 뒤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채 사장은 러시아 사할린은 풍부한 천연가스와 풍력발전 자원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에 유망한 지역이라는 것에 동의하면서 앞으로 사업 개발과 참여 시 러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채 사장의 이 같은 요청에 체쿤코프 장관은 청정수소 사업에 대한 가스공사 관심에 큰 기대를 나타내면서 사할린 정부 등과 협력해 러시아 극동지역 수소 프로젝트들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채 사장과 체쿤코프 장관은 수소 사업 분야 이외에도 사할린과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 LNG 도입과 액화, 벙커링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채 사장은 지리적으로 최단 거리에 위치한 러시아 극동지역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입선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블라디보스토크 LNG를 포함한 새로운 천연가스 프로젝트와 벙커링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표명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수소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30년부터 호주·중동·러시아 등지에서 친환경 전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국가 에너지 생태계 전환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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