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재생E 출력제어 문제 해소 기술개발·실증 본격화
한전 재생E 출력제어 문제 해소 기술개발·실증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11.0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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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4년간 550억원 투입…계통 관성 공급 기술 등 개발 추진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전경.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앞으로 4년간 550억 원을 투입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행보를 본격화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는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모두 550억 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수용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제주지역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태양광발전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수요보다 전체 발전량이 초과하는 과잉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이 현상은 재생에너지 발전을 인위적으로 감축하는 횟수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제주지역 연도별 출력제어 횟수는 2015년 3회에서 2016년 6회, 2017년 14회, 2018년 15회, 2019년 46회, 2020년 77회로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전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통에 별도의 회전력(관성)을 공급할 수 있는 플라이휠 동기조상기 운영기술과 인버터 주파수 응동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정확도 향상과 출력제어 기술과 재생에너지 간헐적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한전은 이 사업과 관련 내년 1월까지 공개모집으로 협력 기관을 선정하고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2023년까지 핵심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2024년 서제주·한림지역에서 현장 실증, 2025년 제주지역 전체 계통으로 확대하고 이후 육지계통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한전 측은 이 사업과 관련해서 출력제어량을 최대 100MW까지 억제가 가능한 기술개발을 통해 제주지역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국 단위로 재생에너지 효율적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 때 예상되는 문제들을 극복하는 한편 계통 관성과 안정성 확보, 재생에너지 활용 극대화 등의 측면에서 이 기술개발은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한전은 섹터 커플링 기술과 대용량 ESS 개발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 출력제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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