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육상풍력발전 3MW급 시대 열어
서부발전 육상풍력발전 3MW급 시대 열어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21.11.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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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풍력발전 준공…韓 단위 호기 최대 풍력발전기 장착
서부발전 장흥풍력발전단지.
서부발전 장흥풍력발전단지.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발전설비용량 42MW에 이르는 풍력발전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자로 도약했다. 18MW에 이르는 장흥풍력발전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박형덕)은 전남 장흥군 유치면 일대에 국내 최초로 단위 호기 최대용량인 3MW급 국산 풍력발전기 6기 설치하는 공사를 22개월 만에 매듭짓고 3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와 관련 풍력발전 기자재 공급과 설치를 담당했으며, 설계와 송전선로 공사는 도화엔지니어링과 일지전력이 각각 맡았다.

앞으로 이 발전소는 연간 4만6000M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 양은 1만6000가구에서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연간 2만600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부발전 측은 이 발전소 준공으로 육상풍력발전 단위 호기 3MW급 시대를 열었으며, 국내 풍력발전기 제작과 운영기술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로써 서부발전은 2015년 건설한 화순풍력발전(발전설비용량 16MW)과 함께 모두 34MW에 달하는 풍력발전을 확보했으며, 발전공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서남해해상풍력(60MW) 지분 참여를 통해 7.5MW급 발전설비용량을 확보하면서 모두 42MW에 달하는 풍력발전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게 됐다.

김성균 서부발전 부사장은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순조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자체 신재생에너지 비중으로 발전설비용량을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3일 서부발전이 전남 장흥군 유치면 일대에 발전설비용량 18MW 규모 장훙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3일 서부발전이 전남 장흥군 유치면 일대에 발전설비용량 18MW 규모 장훙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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