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주유소업계 단체행동 불사 엄포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주유소업계 단체행동 불사 엄포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10.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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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회 등에 1만25명 연서명과 탄원서 제출하면서 최후통첩
실제로 카드수수료 3% 주장…1% 수준으로 낮춰 생존권 보장해야
지난 28일 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가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 1만25명 연서명과 탄원서를 국회와 정부 등에 전달했다.
지난 28일 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가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 1만25명 연서명과 탄원서를 국회와 정부 등에 전달했다.

【에너지타임즈】 전국 주유소업계가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다.

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 등은 주유소 카드수수료 부담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1만25명의 주유소 사업자와 관련 종사자들이 서명한 연서명과 탄원서를 국회·청와대·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 등에 제출하고 현행 주유소 카드수수료 1.5%를 1%로 인하하기 위해 강력하게 정부와 협상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서명과 탄원서 제출은 지난 7월 1일 정부·국회에 1차로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 탄원문과 1000명 연서명 제출에 이은 것으로 주유소업계가 정부에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최후통첩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석유유통협회 측은 현재 주유소 카드수수료는 1.5%이지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의 60%에 육박하는 유류세에 대한 카드수수료까지 주유소가 내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3%대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카드수수료를 1% 수준으로 낮춰 최소한 생존권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는 정부에서 올해 신용카드 수수료 종합 개편(안)을 새롭게 마련할 때 주유소 등의 신용카드회사 적격비용을 재산정하고 신용카드회사들이 가맹점 단체와 반드시 수수료를 협상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주유소 한 사업자는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가 되지 않으면 생존권 보장을 위한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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